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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척추측만증

 

 

장시간에 걸친 컴퓨터 사용과 스트레스 등으로 척추측만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심한 경우 장기를 압박하면서 또다른 병을 유발시키는 척추측만증의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불치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청소년 1백명 중 15명 가량이 허리가 휘는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다.

 

생활속에서 별다른 불편이 없는데다 다소간 신체적 이상이 의심된다 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면서 병세가 악화돼 내과 질환으로 치닫기도 한다.
척추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은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다르게 증세가 나빠지면서 몸통이 한쪽으로 틀어지기도 한다.

 

척추측만증은 대부분이 사춘기에 접어드는 10세를 전후해 시작되는데 여학생에게 심하게 나타나며 키가 크는 동안 계속 진행된다.
따라서 성장 과정을 정기적으로 관찰한 후 적기에 치료해줘야 한다.

 

척추가 휘는 것은 자세불량과 장시간 컴퓨터 사용 등으로 유발돼 40도 이상 구부러질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다.
날로 늘어나는 척추측만증에 대해 전문의들이 제시하는 소견을 정리한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옆으로 굽고 휘어지는 병이다. 정상적인 척추는 앞이나 뒤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을 이룬다.
즉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면서 몸의 중심에서 틀어진 상태이다.

 

흔히 자세가 좋지 않거나 한 어깨로 무거운 가방을 오랫동안 들고 다녀서 척추가 휘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측만증은 기능성 측만증이라고 하며 자세를 바로잡는 등 원인을 찾아 치료할 경우 교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기능성 척추측만증과는 달리 척추의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척추측만증을 구조성 척추측만증이라고 한다.

 

실제로 측만증의 대부분은 구조성 척추측만증이며 기능성 척추측만증과는 달리 휘어짐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를 방치할 경우 척추의 휘어짐이 심해져 
심폐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심하면 수명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측만증은 왜 생기는가

 

전체 척추측만증의 80%는 그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다.
최근 연구들에서 동물 실험을 통해 뇌의 송과선이라는 호르몬 생성 기관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의 부족이 척추측만증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단순히 멜라토닌 부족으로만 측만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로 발생된다.

 

아직 인체에서는 멜라토닌 부족이 척추 측만증을 야기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태아날때부터 척추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아 발생한다.

 

선천성 척추측만증은 태아날때 발생하여 병 자체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지 유전과는 무관하다.

 

신경섬유종은 유전되는 질병이므로 신경섬유종과 연관된 측만증은 유전된다고 할 수 있으며 신경섬유종 환자의 20∼25% 가량이 척추 측만증을 동반한다.

 

척추 신경마비에 의한 척추 측만증은 신경마비로 근육 불균형이 발생하여 척추가 휘어지게 된다. 마비 부위가 상부일수록 즉 목뼈에 가까울수록 측만증의 빈도는 높아진다.

 

△척추측만증 치료방법

 

전기치료나 물리치료·운동치료 등 여러가지 치료법이 시도 되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정된 치료법은 보조기 사용과 수술이다.
그러나 교정법 시술 후 찍은 방사선 촬영에서는 호전된 예를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교정법이 전혀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통계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아직 없는 상태이다.
이러한 교정법은 치료 경비도 적지 않다.

 

예를 들면 1년간 서울에서 카이로프랙틱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그 치료 자체가 측만증을 악화 시켰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이 기간동안 휘어진 각도가 47도에서 58도로 증가했다.
너무 무리하게 교정하여 하반신 마비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

 

교정법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교정법들은 인체의 정열을 바르게 하는 것을 기초로 하고 있는데 자세가 나빠서 생긴 측만증에는 효과가 있다.

 

△요통 및 허리 증세

 

요통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가장 흔한 통증으로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불편하다.

 

특히 통증이 나타났다가도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 머지않아 심각한 요통으로의 진행을 암시한다.

 

현재 심각하지 않은 증세라 할지라도 허리의 뒤틀림이나 변형·골반의 불균형을 나타내는 경우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하여 심각한 상태로의 진행이나 만성요통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디스크의 경우 수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환자는 3∼5%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카이로프락틱과 척추골반 교정치료와 IMS 근자요법·테이핑 치료 등으로 거의 완치될 수 있다.

 

수술을 시행한 경우(수술직후나 시간이 경관 된후)보다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노인에게 아주 흔한 척추강협착증(조금만 걸어도 허리 다리가 아파 허리를 숙이고 쉰 후 다시 걷곤 하는 증세) 또한 보통 척추 여러 마디에 병변이 진행되고 변형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때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 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데 수술 범위 역시 매우 광범위하다.

 

이러한 경우에도 골반 척추교정치료나 IMS 근자요법·테이핑치료, 체질분석 등을 통한 칼라 테이핑치료 등에 잘 반응하여 효과가 매우 좋다. 

 

검사상 별 이상이 없는 요통이나 통증이 심해 전혀 움직이기 힘든 경우 테이핑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으며 통증이 곧바로 줄어들면서 IMS 근자요법이나 프로로 테라
피를 수 차례 병행할 경우 완전 회복 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하게 척추 뼈 사이가 좁아져 신경근이 누르는 상태는 특수 허리견인 치료기(Vertetrac)를 착용하고 움직임으로써 통증 상태를 줄여줌은 물론 효과적인 회복마저 유도할 수 있다.

 

 

 

 

 

장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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