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년간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애용해왔던 좁은목약수터가 최근 수질검사결과 부적합판정되어 평소 이용객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주시에서는 좁은목약수터외에 학수암, 완산칠봉, 선린사약수터 등을 지정약수터로 관리하면서 시민들의 보건위생 증진을 위하여 매월 수질검사를 실시 하는등 관련규정보다 수질검사 횟수 및 항목등을 강화해왔다.
신뢰받는 물관리 정책
그러나 지난 수년동안 단 한번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적이 없는 좁은목약수터가 최근 수질검사에서 총대장균군 및 분원성대장균이 검출되어 음용불가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동안 전주시는 시민들이 즐겨찾는 약수터나 다수인 음수대 등의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수질변화 추이를 세밀히 관찰하고 부적합 판정시는 즉시 시민들에게 홍보하여 관련규정에 의한 사용상의 적절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금번 좁은목약수터의 경우에도 최근 수질오염으로 문제가 된 세균성이질 환자의 발생 등을 사전예방하고 무엇보다 하절기가 가까워질수록 미생물 활동의 증가가 우려되어 음용을 중지토록 언론홍보와 함께 게시판을 설치하였다.
또한 좁은목약수터의 수질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주변의 오염원을 조사관리함은 물론 매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오염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음용중지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으며, 환경부훈령(제506호)에 따라 앞으로 1년동안 4계절별로 오염도를 조사하여 계속 부적합 판정시는 약수터를 폐쇄조치 해야 하는 막다른 상황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지금까지 장기간 애용해 왔으나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용중지 게시판을 보고서도 약수를 다량으로 채수하여 음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과 불안감이 교차하게 된다.
수돗물 믿고 음용해야
특히, 분원성대장균은 사람을 포함하여 동물의 배설물로부터 기인하는 미생물로서 이에 오염된 물을 마실 경우 배탈 설사나 구토, 경련 등을 유발시키는 위험한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인근에 있는 치명자산 지하수는 물론 그동안 믿어왔던 좁은목약수터의 수질오염을 접하면서 우리 도심주변에 있는 약수나 지하수 등이 환경오염에 따라 이제 안심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서고 있다는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전주시는 앞으로도 수질환경보전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시민들이 음용하고 있는 수돗물과 약수터 등에 대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시민들은 이러한 전주시의 물관리 행정을 신뢰하고 금번 좁은목약수터와 같이 수질에 부적합한 물의 사용을 중지함은 물론 개인의 위생관리를 위하여 가급적 과학적인 정수처리와 철저한 수질검사를 거쳐 공급되고 있는 안전한 수돗물의 음용을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
/진철하(전주시상수도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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