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모터스가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
지난 주말 막을 내린 FA(축구협회)컵 우승으로 올시즌 대미를 장식한데 이어 우승상금, 승리수당, 구단포상금이 더해지기 때문. 또 내년 시즌 재계약 과정에서 올시즌 팀공헌도가 높은 선수들의 협상 분위기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우선 FA컵 우승으로 선수단에게 돌아가는 포상금은 우승 상금 1억원, 승리수당 2억원, 구단 자체 포상금 1억5천만원 등 약 4억5천만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선수단 20여명에게 배분돼 주전급의 경우 2천만원 가량을 만질 수 있게 된다.
FA컵우승은 내년 시즌 계약에도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시즌 구단 전체 인건비(연봉+승리수당+계약금+보너스)가 85억원에 이르렀던 전북현대는 내년 시즌을 위해 90억원 이상을 풀어놓을 생각이다.
전북현대는 주전 용병 마그노, 에드밀손, 보띠는 재계약하고 페르난데스, 카를로스는 재계약 여부를 고민중이다. 특히 2005년 시즌부터 용병 기용인원이 4명으로 제한돼 일단 내년 시즌부터 4명의 용병체제로 간다는 계획. FA대상이 되는 남궁도, 최영훈, 김경량 등 18명에 대해서는 가능한 구단에서 붙잡겠다는 등의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구단측은 FA(자유계약선수)대상 선수들은 일단 올연말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을 갖는 등 내년 2월까지 계약 시즌을 맞게 된다. 물론 타구단의 FA대상자들의 영입도 은밀히 추진되고 있다.
올시즌 활약이 두드러진 선수들의 연봉상승도 기대된다. 40게임 이상을 소화한 김경량(올시즌 연봉 1억원), 김현수(1억2천만원), FA컵에서 두번의 결승골을 기록한 서혁수(8천8백만원), 코엘류호에 합류한 프로 새내기 박재홍(2천만원), 올림픽대표 남궁도(3천9백60만원)등이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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