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루키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빅리그 조기 복귀 전망을 밝혔다.
박찬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구장에서 벌어진 오클랜드산하 루키팀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삼진을 7개나 솎아내며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모두 93개(스트라이크 63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지난 4일 시카고 컵스 산하루키팀과의 경기에 이어 다시 최고구속 94마일(151㎞)을 기록, 정상에 가까운 컨디션을 되찾았음을 알렸다.
박찬호는 4회 2사 만루에서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1점을 내줬지만 다음 타자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7회까지 8타자를 범타로 묶었다.
지난 5월 21일부터 시작되는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박찬호는 11일 텍사스로 이동해 14일 더블A 프리스코 러프라이더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 텍사스 코칭스태프 등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빅리그 복귀를 타진한다.
박찬호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하체를 활용하는 피칭이 가능해진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 투구 내용도 갈수록 향상됐고, 다저스 시절의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루키리그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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