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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군산항 활성화 종합적 전략 마련을

지난 7월 민선4기 전북도정을 맡은 김완주지사는 취임식 직후 가장 먼저 군산항을 찾았다. 현지 경제인등과 간담회를 가진 김지사는 “군산항 활성화에 실패한 것이 그동안 전북의 잘못된 시책중 하나 ”라고 지적하고 “군산항 활성화를 전북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항을 ‘전북의 관문항이자 환황해권 중심항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강한 실천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군산항은 한때 전국 5대항에 꼽힐 정도로 활발한 교역이 이뤄졌다. 그뒤 전북경제의 낙후와 함께 동반 침체에 빠진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최근들어 5만톤급 컨테이너 전용부두등 국제 무역항으로서 면모를 갖추면서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에 모든 관계자들이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이 과정에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가장 큰 취약점이 하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금강에서 떠밀려오는 토사가 해마다 항로에 쌓이고 있다. 항로수심이 얕아지다 보니 대형 선박들이 입출항때마다 불편을 겪기 마련이다. 자연적으로 입출항 시간이 길어지는등 항만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진다.도내를 비롯 인접한 충청권 지역 화주들이 육상 수송비를 추가 부담하면서 까지 부산이나 광양항을 이용하는 이유이다.그러다 보니 도내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10%도 취급하지 못하고 있는게 군산항의 현주소다.

 

군산항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준설작업등은 필수적이다.동시에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군산지역으로 이전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고무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3000억원을 투자해 군산으로 공장을 이전하기로 확정한 국내 최대 건설중장비 제조업체 두산인프라코아 사례가 대표적이다.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수출입 물량의 증대로 군산항 활성화에 기여가 예상된다.게다가 내년 10월에는 군산에서 세계 물류박람회가 개최된다. 군산항을 환황해권 시대 물류중심의 거점으로 육성해야 할 당위가 여기에 있다.

 

이같은 시점에서 지난주 전북발전연구원이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현지에서 개최했다. 실질적인 항만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입체적인 논의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진단이 나온 상황에서 종합적인 전략을 찾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군산항 활성화가 곧 전북경제의 활로라는 점을 거듭 강조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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