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베이징 올림픽야구 본선 티켓 한국 대만 캐나다 유력

8개국이 격돌 중인 베이징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이 11일 반환점을 돈 가운데 3장 걸린 본선 티켓은 주인은 한국, 대만, 캐나다로 사실상 좁혀졌다.

 

파죽의 4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한국과 3승1패의 캐나다는 남은 세 경기에서 각각 1승, 2승씩만 보태면 안정권인 5승을 확보해 베이징행을 확정짓는다.

 

3승1패인 대만은 12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호주와 경기에서 이기면 티켓 획득의 팔부 능선을 넘게 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호주는 멕시코에 4-7로 패하는 바람에 2승2패로 몰리며 대만을 반드시 꺾어야 마지막 희망을 바라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호주가 대만을 잡는다면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이 14일 대만을 상대로 호주와 대만의 운명을 쥔 캐스팅보트 노릇을 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률팀이 나오면 동률팀 간 승자승-이닝당 최소 실점-이닝당 평균자책점이 낮은 팀-타율 높은 팀-출루율 높은 팀-장타율 높은 팀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하지만 5승2패라는 최하 기준선이 제시된 이상 큰 의미는 없다.

 

막강한 화력이 돋보이는 좌타군단 캐나다는 10일 난적 대만을 6-5로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경기에서 한국에 져도 스페인과 독일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가 예상돼 티켓 획득이 어렵지 않다.

 

한편 한국은 12일 독일을 상대로 손민한을 기용하고 13일 캐나다, 14일 대만과 경기에는 필승카드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을 잇달아 투입, 전승으로 본선 무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은 네 경기에서 41점을 얻고 8점만 내주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사했다. 이승엽(요미우리)이 타율 0.583으로 전체 2위에 올랐고 2번 타자 고영민(두산)이 0.467로 7위, 톱타자 이용규(KIA)가 0.462로 8위를 달리는 등 상위타선이 득점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이승엽은 홈런(2개)과 타점(9개)에서 전체 1위를 달리면서 세계적인 타자다운 기량을 뽐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