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원주 동부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주성(29)이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김주성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뽑는 MVP 부문에서 75표 중 71표를 받아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
김주성은 올 시즌 국내선수 리바운드 부문에서 경기당 평균 5.91로 2위, 평균 득점부문에서 14.28로 5위, 슛블록 부문에서는 외국인 선수를 통틀어 가장 많은 2.24개를 해내면서 동부의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 첫 시즌이던 2002-2003 시즌 신인왕과 함께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김주성은 2003-2004 정규리그 MVP에 이어 올 시즌에는 올스타 MVP와 정규리그 MVP를 휩쓸었다.
김주성은 29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서 MVP까지 차지하면 역대 처음으로 한 시즌에 3개의 MVP상을 독식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게 된다.
김주성은 또 최우수선수상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아 5월10일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에게 좋은 선물을 하게 됐다.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신인선수상은 서울 SK의 매직 키드 김태술(24)에게 돌아갔다. 김태술은 기자단 투표에서 53표를 받아 울산 모비스의 포워드 함지훈을 따돌렸다.
포인트가드 김태술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7.2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2위에 올랐고 소속팀 SK를 6년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데 힘을 보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 선수상은 득점 랭킹 1위 테런스 섀넌(인천 전자랜드·27.20점), 우수후보 선수상은 김일두(안양 KT&G), 기량발전상은 이한권(인천 전자랜드)이 수상했다.
동부를 우승으로 이끈 전창진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베스트5에는 주희정(KT&G), 김태술(이상 가드), 김주성, 섀넌(이상 포워드), 서장훈(전주 KCC·센터)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페어플레이를 펼친 팀에 주는 '클린팀'상은 KT&G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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