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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더블헤더와 강우 콜드게임 등 무승부 인정

현장 감독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출범 27년만에 무승부를 폐지하고 `끝장 승부'를 도입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예외 규정을 발표했다.

 

KBO는 26일 ▲ 더블헤더 ▲서스펜디드 게임 ▲강우 콜드게임 등은 무승부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더블헤더는 1, 2경기 모두 9회까지만 치르기로 했고 서스펜디드 게임 역시 9회로 마치기로 했다.

 

KBO는 올시즌 원칙적으로 더블헤더를 열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8월에 3주간 올림픽 휴식기를 가진 뒤 재개되는 막판 레이스에서 일정이 지연될 경우에는 더블헤더를 편성할 계획이다.

 

또 정규이닝 중에 경기가 서스펜디드로 중단되면 재개된 경기는 9회까지만 하고,만약 연장전 중에 서스펜디드가 되면 해당 이닝을 포함해 3이닝만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가 5회 이후 비로 인해 콜드게임이 선언될 경우에도 무승부를 인정할 방침이다.

 

프로야구는 지난 해까지 정규리그는 12회, 포스트시즌은 15회까지 진행해 양팀이 동점일때 무승부를 선언했지만 최근 8개구단 단장회의에서 팬들을 위해 확실히 승부를 가리겠다며 무승부 폐지를 결정했다.

 

하지만 대다수 감독들은 선수층이 얇은 국내 현실상 무승부를 폐지할 경우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되고 부상의 위험도 높아 페넌트레이스가 엉망진창이 될 수도 있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KBO는 1군 엔트리를 종전 `26명 등록, 24명 출장'에서 `26명 등록, 25명 출장'으로 확대했지만 `끝장 승부'에 대한 현장의 불만은 시즌 내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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