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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1이닝 1실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불펜 투수 박찬호(35)가 1이닝 동안 1점을 주고 교체됐다.

 

박찬호는 24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서 6-1로 앞선 6회 선발 데릭 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1점을 허용한 뒤 7회 무사 2,3루에서 조 바이멜로 교체됐다.

 

신시내티전에서 3이닝 동안 51개를 던져 행운의 세이브를 올린 뒤 이틀 만에 등판한 박찬호는 첫 타자 크리스 영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사 후 올랜도 허드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코너 잭슨을 3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7회 선두 마크 레이널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일이 꼬였다. 후속 저스틴 업튼에게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0㎞짜리 볼을 던졌다가 우선상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봉착했다.

 

다저스는 이 상황에서 박찬호를 강판시켰고 구원 바이멜이 1사 후 크리스 스나이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주면서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박찬호는 20개를 던져 13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그러나 19일 애틀랜타전 이후 세 경기 연속 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지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3.27에서 3.75로 올랐다.

 

연속 경기 실점도 문제이나 불펜 투수에게 꼭 필요한 탈삼진 능력이 준 게 눈에 띈다. 그는 이날까지 7경기에서 12이닝 동안 삼진을 4개 밖에 잡지 못했다.

 

선발로 주로 뛰어온 박찬호는 땀이 나야 서서히 제 컨디션을 찾는 스타일이나 짧은 이닝에서 위력적인 내용을 선보여야 하는 불펜에 적응하는 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8회 1점을 더 내준 뒤 2점을 더 뽑아 8-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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