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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출신 오지환 '펄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 경기고 역전승…4강 합류

경기고가 군산 출신인 에이스 오지환(18)을 앞세워 제42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4강에 올랐다.

 

경기고는 1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경북고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신인 1차 지명으로 계약한 정상급 내야수 오지환의 원맨쇼였다.

 

우투좌타 오지환은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면서 9안타, 3실점으로 완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오지환은 4회 초 연속 5개의 안타로 먼저 3실점했지만 5회부터 9회까지 산발 2안타만 내주는 안정된 투구를 뽐냈다.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번으로 나선 오지환은 경기고가 1-3으로 끌려가던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경기고가 3-3 동점을 만든 7회 2사 1, 3루에서는 중전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경기고는 광주일고-배명고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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