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지난 한 시즌을 보낸 이천수(27.페예노르트)가 기로에 섰다. 자신 몰래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K-리그 구단에 이적을 제의한 구단이 덴마크 국가대표 공격수 욘달 토마손(32)의 영입까지 공식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 레알에서 뛰던 토마손이 페예노르트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비야 레알과 계약이 끝나 이적료는 없다.
토마손은 덴마크 국가대표로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은 골잡이다.
1998년 잉글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4년을 뛰었다.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1998년 정규리그와 2002년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이끈 뒤 2002년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으로 이적했다. 토마손의 가세로 이천수의 팀 내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영국 축구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토마손의 영입으로 한국의 공격수 이천수는페예노르트를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예노르트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지만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며 난색을 표한 K-리그 전북 현대 관계자와 연합뉴스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한 스카이스포츠는 "이천수가 울산 현대에서 페예노르트로 옮긴 뒤 강한 인상을 주지 못했고, 현재로서는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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