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이 신인과 비주전 선수들이 출전하는 2008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퓨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생명은 6일 오후 제주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천안 국민은행과 10라운드 경기에서 조은주(27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96-6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금호생명은 10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퓨처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퓨처스리그 사상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팀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국민은행은 이 대회에서 단 1승(9패)만을 챙기는 부진을 보이며 대회를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여 전반을 48-26으로 앞선 채 끝내며 기선을 잡은 금호생명은 후반에서도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30점 안팎의 리드를 지켜내 완승을 거뒀다.
금호생명 가드 마리아 브라운도 3점슛 4개를 쏴 모두 성공시키는 등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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