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미정(26.진로)이 메이저급 대회에서 시즌 두번째 우승을 거뒀다.
전미정은 27일 지바현 나라시노시 나라시노골프장(파72.6천416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올랐다. 2위 미쓰카 유코(281타)를 무려 7타차로 따돌린 전미정은 6월 리조트트러스트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과 함께 일본무대에서 9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 2천340만엔을 보탠 전미정은 상금랭킹 2위(6천64만엔)가 돼 상금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다소 부진해 미쓰카에 1타차로 쫓겼던 전미정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파티를 벌이며 싱겁게 우승을 결정지었다.
전미정의 우승으로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모두 6승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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