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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대표팀 경기는 항상 신비롭다"

"준비는 돼 있다. 감독의 선택만 기다리고 있다"

 

13개월여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는 이천수(27.수원)가 4일 요르단과 평가전(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이천수는 이날 오후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굉장히 오랜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 경기는 항상 신비감을 준다"며 "요르단전은 북한전에 대비한 예행연습이다. 반드시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선발 출전 여부에 대해선 "몸 상태는 아직 100%가 아니다. 발목 수술을 받은 이후 아직 완전한 컨디션을 되찾지는 못했다"며 "경기 출전 여부는 감독의 몫이지만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 승리를 갈구하며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수는 지난해 7월 아시안컵 이후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진출에 따른 현지 적응과 올해 5월 발목 수술 등의 영향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지난 7월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이천수의 몸 상태를 점검했고, 박주영(AS모나코)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메울 공격 요원으로 과감하게 이천수를 발탁했다.

 

이천수는 "아직 어떤 포지션에서 뛰라는 정확한 언질을 받지는 못했다"며 "어떤 자리를 맡건 자신이 있다.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를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대표팀이 최근 부진한 경기를 보여줬던 것에 대해선 "문전에서 침착성이 떨어졌던 것 같다"며 "대표팀의 문제는 코칭스태프도 잘 파악하고 있다.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서 반드시 승리하자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와 내 별명이 '넘버3'가 됐을 정도로 고참 선수가 됐다"는 그는 "새로운 얼굴들이 활력소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선후배 융합이 잘 이뤄지면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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