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요미우리 홈경기 첫 타석서 솔로홈런
10일 만에 1군에 돌아온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복귀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14일 엔트리 변경을 통해 1군에 합류한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2회말 맞은 복귀 첫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 타자로 들어선 이승엽은 야쿠르트 선발 사토 요시노리가 초구로 던진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7월27일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정확히 50일 만에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베이징올림픽 직후 1군에 합류했다가 지난 4일 2군행을 통보받은 이승엽은 이날오전 발표된 엔트리 변경에서 투수 애드리안 번사이드를 대신해 10일 만에 1군에 올라왔다.
이승엽은 이어진 3회에는 2사 2루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6회와 8회에는 각각 2사 1루에서 삼진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시즌 타율을 0.202에서 0.205로 약간 끌어올렸고 26경기에서 8타점 8득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홈런을 결승점 삼아 3-2로 이긴 요미우리는 4연승을 달리며 센트럴리그 1위 한신 추격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경기를 마친 뒤 "직구든 슬라이더든 존 안에 들어오면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며 "오랜만의 1군 타석이었지만 베스트 스윙이 이뤄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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