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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프로축구 2군리그 정상

공격수 강수일 MVP 선정

인천 유나이티드가 2년 만에 다시 프로축구 2군리그 정상에 올랐다. 인천은 23일 오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지난해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와 2008 2군 리그 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3-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6일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인천은 1, 2차전 합계 4-2로 포항에 앞서 2006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은 전반 39분 안재곤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해 앞서 나갔다. 하지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포항의 반격도 매서웠다. 포항은 후반 8분과 20분 이광재의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1, 2차전 합계 2-2가 돼 경기는 연장 승부로 이어질 듯했다.

 

그러나 인천은 후반 45분 보르코의 득점으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뒤 1분 만에 강수일이 정상 탈환을 자축하는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스물한 살의 공격수 강수일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겹경사를 맞았다.

 

강수일은 올 시즌 2군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4득점 6도움을 올려 인천의 우승에큰 힘을 보탰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군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강수일은 2006년 말 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에서 번외지명으로 인천에 입단, 지난해 1군 데뷔전을 치르며 K-리그 2경기에서 1도움을 올렸고, 올해는 리그컵대회 3경기를 뛰었다. 강수일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고 개인적으로 MVP까지 돼 너무 기쁘다. 코칭스태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멀리서 늘 응원해주시는 어머니께 영광을 돌린다. 앞으로 1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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