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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신지애 '발진'

KB여자골프 첫날 공동선두

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사상 첫 3개 메이저대회 싹쓸이 우승을 향해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신지애는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6천555야드)에서 열린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스타투어 4차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유소연(18.하이마트), 나다예(21), 박보배(22.에스오일)와 함께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오른 신지애는 올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석권 가능성을 부풀렸다. 10번홀까지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간 신지애는 11번홀(이상 파4)에서 첫 버디를잡으며 본격적인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두 번째 샷을 핀 오른쪽 6m 정도 거리에 붙인 뒤 그대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후 14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각각 50㎝와 1.5m 거리의 짧은 버디 퍼트를 넣으며 타수를 줄인 신지애는 17번홀(파3)에서는 8번 아이언으로 날린 드라이브샷을 핀 오른쪽 7m 거리에 갖다 놓은 뒤 그대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공동 1위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그린을 세 차례 놓쳤지만 페어웨이 적중률 100%를 과시한 신지애는 "전반에 비도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아서 분위기도 어수선하고 흐트러졌다. 11번홀 첫 버디이후 샷이 안정이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열린 한국여자오픈과 KLPGA선수권대회를 모두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경우 올 시즌 메이저대회를 싹쓸이하게 되는 신지애는 지난주 하이트컵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 시즌 7승째도 노리게 됐다.

 

가장 먼저 경기를 마친 나다예는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등 쾌조의 샷 감각으로 11번째 홀인 2번홀(파4) 버디로 6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으나 이후 보기 2개가 나오는 바람에 4언더파로 공동 1위에 만족해야 했다. 신인왕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도 버디만 4개를 치며 신인왕 굳히기에 나섰다. 신인왕 부문 3위 김혜윤(19.하이마트) 등 4명이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4승으로 다승 2위인 서희경(22.하이트)은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김하늘(20.코오롱엘로드)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2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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