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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 프로농구] '스피드'로 압도하다 연장끝 무릎

KCC, 서울SK와 홈경기 84-89로 패배..9일엔 강병현 종료전 레이업슛으로 75-74 신승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주 동부 경기에서 KCC 마이카 브랜드 선수가 줄곳을 찾고 있다. 이강민(lgm19740@jjan.kr)

전주KCC는 9일과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SK에 승리하고, 원주동부에 패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전주KCC는 11일 경기에서 1쿼터부터 스피드 농구를 구사하며 원주 동부를 25대 19로 압도했다.추승균·신명호·칼 미첼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빈자리 없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필드성공률에서도 67%로 원주동부의 47%를 크게 앞질렀다.

 

2쿼터 들어서도 역동적인 속도전은 계속됐다. '소리 없이 강한 남자'추승균의 3점포로 시작된 2쿼터에서 전주KCC는 시종 우세를 지키며 43대 35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전주KCC는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으며 10점 안팎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전주KCC는 3쿼터에서 공격진의 고른 득점을 바탕으로 57대 47로 경기를 마친데 이어 4쿼터 초반까지 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원주동부의 대반격이 시작되었다. 웬델 화이트가 4쿼터 중반부터 3점포를 잇따라 3개 성공시키며 추격전에 불을 댕긴 후 강대형과 표명일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경기 종료 1분40여초를 남긴 시점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었던 전주KCC는 경기 종료 4초전 터진 칼 미첼의 극적인 3점슛으로 77대 77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잇따라 파울에 따른 자유투를 허용했고, 원주동부 용병 웬델 화이트의 활약으로 84대 89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전주KCC는 높이농구에서 스피드농구로 팀 컬러를 바꾼 상황에서 추승균이 절정기 슛 감각을 보여주고 있고 강병현이 빠르게 적응,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하승진이 합류한다면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갖춘 팀으로 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에 앞서 전주KCC는 9일 서울SK와 맞붙은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12.8초전 강병현(14득점.5리바운드.7어시스트.4스틸)의 결승 레이업슛에 힙입어 75-74으로 신승했다.

 

전주KCC는 이날 1쿼터에서 칼 미첼(22득점.7리바운드), 추승균(12득점)의 슛을 앞세워 21-12로 크게 앞섰지만 2쿼터 들어 SK의 추격전에 후반에 역전을 허용하며 불안한 경기를 벌였다.

 

전자랜드에서 이적한 이후 맹활약하고 있는 강병현은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포함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등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김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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