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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펑펑' 4강이 보인다

WBC대표팀 컨디션 호전…투수 집중력 다시 살아나…16일 멕시코와 일전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첫 경기인 멕시코전을 16일 낮 12시(한국시간)에 펫코파크에서 치르게 된다. (desk@jjan.kr)

시차 적응 실패와 집단 감기 증세로 걱정을 안겼던 야구대표팀이 결전을 앞두고 회복 기미를 보였다.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경기가 벌어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1시간30분 동안 공식 훈련을 하고 컨디션을 조율했다.

 

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도착 후 13일까지 머물면서 시차를 좀처럼 극복하지 못했던 대표팀은 미국 도착 엿새째를 맞은 이날 한층 가벼워진 몸놀림을 보였다.

 

김태균(한화), 이대호(롯데), 추신수(클리블랜드) 등 중심 타자들은 구장 스탠드 중간에 떨어지는 대형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스르르 눈이 감겼던 피닉스에서는 연습 배팅 때도 장타는 나오지 않았다.

 

감기 증세가 여전한 이대호는 "여전히 좋지 않다"고 했고 추신수도 "아직 타이밍이 안 맞다"고 말했지만 멕시코와 운명의 일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집중력도 다시 살아나는 듯했다.

 

미국프로야구 팀과 두 차례 평가전에서 실책을 연발, 불안감을 노출했던 유격수박기혁(롯데)은 "땅이 너무 부드럽다. 수비할 때 패이지 않아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 이순철 타격 코치는 이구동성으로 "피닉스에 있을 때보다훨씬 낫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다.

 

4강행에 결정적인 열쇠를 쥔 투수들의 컨디션도 점점 나아졌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야수보다 투수들은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정대현(SK), 임창용(야쿠르트) 등 불펜의 핵은 계속 좋은 편이고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이재우(두산)와 오승환(삼성) 등도 좋아져 마운드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또 "일본과 경기와 메이저리그팀과 평가전에서 연속 부진했던 김광현도 12일 불펜 투구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큰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며 조만간 제 구위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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