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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아뿔사!' PK 실축

전북현대, 울산과 무승부…리그 선두탈환 실패

전북 이동국이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볼 컨트롤하고 있다. (desk@jjan.kr)

비가 원망스러웠다. 그라운드는 미끄러웠고, 리그 선두 탈환을 노리던 전북은 울산과 비기며 정상 복귀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프로축구 전북현대모터스FC(단장 이철근)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브라질 용병 루이스가 한 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울산 현대와 1-1로 비기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승점 32점·9승 5무 2패)

 

전북은 전반 43분, '라이언 킹' 이동국의 패널티킥 실축이 뼈아팠다.

 

전북(감독 최강희)은 초반부터 총력전을 펼치며, 울산(감독 김호곤)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첫 골은 전반 13분 전북의 루이스의 발에서 터졌다. 루이스는 현재 리그 도움 2위(도움 6개/13경기)를 달리고 있는 '최 목사' 최태욱이 울산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며 건넨 공을 패널티 라인 중앙에서 가볍게 '툭' 차 넣으며 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경기 초반 끌려 다니던 울산(감독 김호곤)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울산 이진호는 같은 팀 현영민이 전북 수비를 피해 연결한 공을 받아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전북은 전반 43분 루이스가 패널티킥을 얻어내며 시소게임을 마치는 듯했다. 울산 현영민이 패널티 라인 오른쪽에서 파울을 범하며 추가 골 기회를 잡았던 것. 현재 리그 득점 순위 1위(14골/15경기) 이동국이 킥커로 나섰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법. 이동국이 오른쪽으로 찬 땅볼을 울산 골키퍼 김영광이 잡아챘다. 후반전에도 양 팀은 골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막을 내렸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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