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더 클래식 골프장서 기획전
골프장이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21일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09' 대회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더 클래식 골프장에서는 미술작가 18명이 참여하는 '에이틴 마스터피스'(Eighteen Masterpiece) 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대회가 열리는 그린 주변에 설치작품과 조각을 전시, 골프장 관객인 갤러리들이 경기를 즐기는 동시에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여 작가 중 김 석은 관객에게 던지는 질문을 담은 현수막 형태의 작품을 그린주변에 걸었고 박승모는 조각상을 설치했다. 조훈의 부조와 신치현의 비너스 조각상은 클럽하우스에 자리 잡았다.
이밖에 강용면, 권두현, 금중기, 노준, 박은영, 변대용, 용관, 이강훈, 이정헌, 임주리, 정태전, 최태훈, 홍정표가 참여했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강용면이 제작한 트로피와 참여작가 18명 각자의 특성을 드러내는 그림을 그려넣은 마킹볼 세트도 수여된다.
전시를 기획한 아트컴퍼니H는 "미리 골프협회에 작품 설치 검수를 받았다"며 "작품이 경기 운영에 방해되거나 반대로 경기 때문에 작품이 손상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대회가 끝나는 23일까지 계속되며 내달 7일부터는 서울 삼성동 복합문화공간인 넵스페이스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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