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사설] 신종플루 대처, 차분하고 확실하게

신종플루 위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진환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4명이나 발생했다. 도내의 경우도 지난 주말 현재 확진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개학과 함께 확생 환자 수가 늘어나 전체 107명의 환자 가운데 45.8%인 49명이 확생으로 집계됐다. 개학전인 8월20일 전체 환자 53명 가운데 학생 환자가 11명으로 20.7%를 차지했던데 비하면 학생 환자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학교에서의 철저한 대처가 절실하다.

 

이처럼 신종플루 환자및 사망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가 전염병 경보 수준을 현재 '경계'에서 '심각'으로 한 단계 격상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준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사안이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고 신종플루에 대처하겠다는 당국의 의지 표현으로 읽혀진다.

 

그러나 이같은 강력한 대응방침과는 달리 예방및 방역 체계의 누수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신종플루 예방 기초 단계인 개인위생 관리를 위한 손 세정제와 소독제, 마스크, 체온계등 위생용품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모양이다. 짧은 시간에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를 생산과 공급이 못따르는데서 발생한 현상이겠지만 이 틈에 소비자들이 가을 유행에 대비해 사재기까지 하고 있다니 자제가 필요한 대목이다.

 

자치단체및 학교등 각급 기관의 가을철 행사 개최의 재고도 요구된다. 이미 연초부터 계획된 행사로 연기나 취소가 어렵다 하더라도 현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해 신중히 검토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히 기초 자치단체의 경우 예산 사정으로 가장 기초적인 예방물품 조차 확보하지 못하는 일이 빚어져서는 곤란하다. 예비비를 서둘러 투입해서라도 예방물품 구입및 노인층등 고위험군의 치료약품을 사전에 확보해 놓아야 한다.

 

신종플루에 대해 지나치게 공포심을 갖는 것도 경계해야 하지만 예방과 방역을 위한 노력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완된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길은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치료 뿐이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행정의 최우선 순위임을 새삼 강조할 팔요는 없다. 자치단체나 학교등 각급 기관에서는 방심하지 말고 신종플루 방역및 예방대책을 차분하고 확실하게 실행하기 바란다. 국민들 역시 손씻기등 개인위생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박인환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만평[전북만평-정윤성] ‘나프타 수급 불안’ 종량제봉투 사재기…

오피니언[사설] 공장화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오피니언[사설] 완주·전주 통합의 불씨 꺼뜨리지 말자

오피니언뉴스에서 기억이 된 ‘호외’

오피니언소설 남한산성 영화로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