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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본선 11개국 확정…막판 티켓 경쟁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전 세계인 뜨거운 관심 속에 '축구 전쟁'을 벌일 32개 출전국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월드컵 본선 티켓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지금까지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대륙별 예선을 통과한 10개국 등 총 11개국이 출전권을 얻었다.

 

4.5장의 본선 진출권이 걸린 아시아에서는 한국, 북한과 호주, 일본이 최종예선을 통과했다. 한국은 월드컵 7회 연속 진출 쾌거를 이루며 통산 8번째로 본선 무대를 밟게 됐고 북한은 8강 신화를 창조했던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 만에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호주와 일본도 각각 4회 연속과 2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

 

최종예선 3위로 밀렸던 바레인은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 1, 2차전 합계 2-2 무승부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오세아니아 예선 1위 뉴질랜드와 본선 진출을 다투게 됐다.

 

가장 많은 13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싸우는 유럽도 막바지 경쟁 중이다. 전체 그룹별 예선 9개조 가운데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 '무적함대' 스페인이 일찌감치 남아공 입성에 성공했다.

 

나머지 그룹에서는 '전차군단' 독일과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를 비롯해 덴마크, 스위스, 슬로바키아, 세르비아가 조 1위를 달리며 본선 진출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9개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은 11월14일과 18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나머지 네 장의 주인을 가린다. 2위 중 스웨덴과 러시아, 터키, 크로아티아, 프랑스, 슬로베니아, 그리스 등이 막차 티켓을 기대하고 있다.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앞세운 포르투갈도 헝가리 원정 승리로 1조 2위인 스웨덴을 승점 2점차로 뒤쫓아 꺼져가던 본선행 불씨를 살렸다.

 

4.5장의 티켓이 걸린 남미 예선에선 '삼바군단' 브라질이 지난 6일 라이벌 아르헨티나를 제물 삼아 통산 19번째로 본선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뤘다. 월드컵 사상 최다인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강호답다.

 

남미에서는 브라질에 이어 파라과이가 두 번째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위 칠레도 본선행 꿈에 젖어 있다.

 

반면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18차례 치러진 월드컵에서 14번이나 본선에 올랐던 아르헨티나는 파라과이 원정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22로 에콰도르(승점 23위)에 4위 자리를 넘겨줘 남아공 직행을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페루와 홈경기, 우루과이와 원정경기를 남겨둔 아르헨티나는 4위에 턱걸이하지 못하고 5위로 예선을 마친다면 북중미-카리브해지역 예선 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북중미(본선 티켓 3.5장)에서는 미국과 멕시코가 나란히 승전가를 부르며 각각 1위와 2위로 세 장의 티켓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3위 온두라스와 4위 코스타리카로서는 치열한 직행 경쟁이 불가피하다.

 

본선 출전권 6장이 걸린 아프리카 예선에서는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가나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또 코트디부아르와 알제리가 조 선두로 남아공 입성에 한발 다가선 가운데 A조와 B조의 1, 2위인 카메룬(승점 7)-가봉(승점 6)과 튀니지(승점 8)-나이지리아(승점 6)는 불꽃 튀는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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