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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걷어차인 전북현대 '정상탈환'

서울FC에 1-2 역전패…패널티킥 안 불어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에서 전북현대 이동국이 FC서울 김진규가 핸들링 파울이라고 심판에게 항의하고 있다. (desk@jjan.kr)

정상 탈환을 노리던 전북이 '서울 상륙 작전'에 실패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단장 이철근)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 서울과의 K-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1-2 역전패 당했다.

 

전북의 추격을 따돌린 서울은 1위(승점 42점·13승 3무 6패)를 지키며 한숨을 돌렸고, 전북은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치며 2위(승점 38점·11승 5무 5패)에 머물렀다. 두 팀의 승점은 4점 차로 벌어졌다.

 

전북은 경기 후반 서울의 패널티 지역 안에서 일어난 핸들링 반칙을 심판이 잡아주지 않은 게 뼈아팠다.

 

이날 경기는 리그 1-2위전답게 시종 팽팽했다. 주도권을 먼저 잡은 쪽은 전북. 전반 40분 아크 왼쪽에서 전북 에닝요가 띄워준 공을 서울 문지기 김호준이 손으로 쳐내자, 루이스가 달려들어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은 것.

 

루이스는 전북 응원단 쪽으로 달려가 여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노래 <아브라카다브라> 의 일명 '시건방춤'을 추며 선취골을 자축했다.

 

후반 들어 서울의 반격이 시작됐다. 기성용과 데얀이 잇따라 전북 골문을 향해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전북 골키퍼 권순태는 이를 모두 막아냈다. 그러다 후반 8분 서울 김치곤에 동점골, 후반 30분 데얀에 역전골을 빼앗기며 위기에 몰렸다.

 

설상가상 심판의 모호한 판정이 전북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79분 골 지역 왼쪽에서 전북 이동국과 서울 김진규가 공중볼을 다투던 중 김진규의 손에 공이 맞았지만, 주심과 부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현장에서 한참 떨어진 기자석에서도 보인 핸들링 장면을 지척에 있던 심판들이 못 본 것이다.

 

이후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전북의 패배로 끝났다. 전북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홈 경기를 펼친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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