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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사령탑에 한대화

김인식 감독은 고문으로 위촉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계약이 만료된 김인식(62)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신임 사령탑에 한대화(49)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를 내정했다.

 

한화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인식 감독이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를 4강 진출과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이어 "후임 사령탑을 물색한 결과 팀을 리빌딩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한대화 코치가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 이후 한대화 코치와 계약 기간,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0년 시즌을 앞두고 독수리 군단 지휘봉을 잡게 된 한대화 코치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했고 1983년 OB를 시작으로 해태(1986년), LG(1994년), 쌍방울(1997년)을 거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현역시절 주로 3루수를 맡아 통산 15시즌 동안 1천3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와 1천190안타, 163홈런, 712타점을 남겼고 1990년 타격왕, 1989년과 1990년 출루율 1위, 1986년부터 1994년 사이 8차례 골든글러브(1986∼1991년 6회 연속 포함), 1988년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 결승전 당시 역전 3점 홈런의 주인공인 한대화는 선수 시절에도 해태와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내며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렸고 은퇴 후 1998∼2003년 동국대 감독을 지냈다.

 

2003년 10월부터 삼성 타격코치와 1군 수석코치를 맡아온 한대화 코치는 선동열 감독을 도와 삼성 타선의 효과적인 세대교체에 힘을 보탰다.

 

송진우, 정민철 등 베테랑 선수들이 올해 잇따라 은퇴한 한화는 새 사령탑을 영입함에 따라 전면적인 세대교체 등 팀 재편 작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벤치에서 물러난 김인식 감독은 경기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명예직으로서 팀 재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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