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버리고 평소처럼"…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5타
상떼힐 익산CC 지난해 챔프 여운기 씨(54·자영업)가 2009년 클럽챔피언전에서 또 다시 왕좌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여 챔프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54홀 스토로그플레이로 거행된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 68타, 2라운드 70타, 3라운드 77타 등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여 챔프에게는 적수가 없었다. 첫날부터 단독선두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예감케 해준 여 챔프는 예측이 벗어나지 않게 3라운드 내내 선두자리를 지키는 독주속에 막강실력을 과시했다.
총 28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여 챔프는 누가 우승을 할것인가하는 궁금증보다 오히려 2위의 행방에 더 관심을 집중시킬 정도로 여유롭게 우승컵을 거뭐쥐었다.
2위와의 타수가 무려 13타로 역대 챔피언전에서 볼 수 없었던 놀라운 성적이다.
"욕심을 내지 않고 평소의 내 샷만을 하자며 무리하지 않은 것이 우승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다시 우승컵을 차지해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평소처럼 즐기는 라운딩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는 여 챔프는 장타의 드라이브샷(250m-260m)에 정확한 페어워이 안착을 주무기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샷과 퍼터까지 도와줘 마지막 3라운드에 들어가면서 내심 우승 욕심을 내기도 했다고 살짝 귀뜸하는 여 챔프는 티 샷 하나하나에 자신감을 갖고 자신있는 스윙을 하다보면 일반 골퍼들도 얼마든지 새로운 챔프로 등극할수 있는 깜짝 실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조언한다.
구력 13년째인 여 챔프는 골프 입문 1년여만에 싱글을 칠 정도로 타고난 실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인지 주변 골퍼들은 상떼힐익산CC의 챔프자리는 앞으로 상당기간 여 챔프의 전성시대로 계속 이어질 확률이 아주 높다는 분석을 거리낌 없이 내놓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2위는 이기재 씨(228타), 3위는 손인경 씨(230타)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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