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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남아공 입성

한국 축구대표팀이 한국의 월드컵 출전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 꿈을 다지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스페인으로 이어지는 20여 일에 이르는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 25명은 17시간여의 비행 끝에 5일(한국시간)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6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6개월여 앞둔 축구대표팀의 첫 남아공 입성이다.

 

공항에는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교민 30여 명이 나와 허정무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해주고 '대∼한민국' 등을 외치며 환영해줬다.

 

국내 K-리거 22명과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는 선수 3명 등 25명의 태극전사는 장거리 비행으로 여독이 쌓였음에도 교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분위기를 연출했다.

 

허정무 감독은 도착 직후 인터뷰에서 "6월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를 곳에 왔다.

 

선수들이 현지 분위기에 익숙해졌으면 좋겠다. 기분은 좋다"고 입성 소감을 전했다.

 

허 감독은 이어 "본선 경기를 대비해 현지 날씨와 고지대 등 주변 환경에 익숙해지는 데 훈련의 중점을 두겠다"고 언급하고 전지훈련 장소인 루스텐버그에 대해선"월드컵 기간 베이스캠프를 차릴 장소다. 고지대 적응을 위해 좋은 곳이다. 일단 훈련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뛰는 박지성 등 주요 선수들이 빠졌고 국내 선수 위주로 전지훈련 멤버를 구성했다"고 설명하고 "이들 가운데 본선에 활약할 선수가 많이 나오기를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공항에서 간단한 환영 행사를 마치고 버스를 이용해 2시간 거리의 루스텐버그로 이동해 숙소인 헌터스 레스트에 여장을 풀었다.

 

선수들은 루스텐버그 올림피아파크 스타디움에서 사흘간 훈련하고 9일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해 같은 날 밤 11시30분 란드스타디움에서 잠비아와 새해 첫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두 차례 현지 프로팀과 평가전을 가진 뒤 15일 스페인 말라가로 건너가 핀란드, 라트비아와 친선경기를 벌인 뒤 2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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