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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수고하셨습니다 - 김용배

김용배((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사무총장)

 

2009년도를 하루 남겨놓은 세밑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9월 18일자 전북일보에 기고한 필자의 글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반가운 소식이 오늘 아침 지방지 1면을 장식했다.

 

이 고장 부안출신 허진규 회장님이 이끄시는 일진그룹의 일진경금속(주)가 1,420억 원을 투자하여 임실농공단지 12만 8,000㎡에 특수강관 생산설비를 구축키로 했으며 내년 2월에 생산라인을 부분가동하고 500명 가량을 채용한다는 내용이었다. 더욱이 2013년 1단계 투자가 완료되면 33만㎡를 추가 매입해 신규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라니 어찌 기쁜 소식이 아니겠는가?

 

연간매출 1조 5,000억 원 가량의 큰 기업인 일진그룹이 고향땅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였으니 우리 도민은 이를 반기며 기뻐하기만 할 일이 아니다.

 

앞으로 기업이 활력있게 번창하여 우리 전북경제에 큰 보탬이 되게 하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공장신축시에 발생할 수도 있는 사소한 민원사항들도 이해와 협력으로 해결해 나가야 하며 신규 일자리 창출로 얻어지는 500여명의 식구들은 노사화합의 정신을 가슴에 새겨두고 회사발전 없이는 개인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14개 그룹전체계열사를 이전하기로 확정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대문짝만하게 발표되었던 기업이 우리 전라북도로 일부가 오게 된 배경에는 기업유치를 통하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유입이라는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불철주야 몸을 내던지며 뛰었던 김완주 지사님 이하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의 말 못하는 숨은 노력이 있었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참으로 애쓰셨다는 위로와 잘하셨다는 찬사를 보냅니다.

 

기업은 남을 위하여 존재하지 않으며 유일한 목적이 이익창출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IMF시대를 거치며 무너져내려 종래에는 형체조차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 수많은 기업들을 우리는 보았다. 우리지역의 토종기업들이 사라질 때 기업주뿐 아니라 직원들의 고통 또한 어떠했던가를 들을 수 있었다.

 

기업이전을 우리 임실지역으로 결정하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셨을 것이며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려주신 허진규 회장님께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우리고장에 둥지를 튼 일진경금속(주)가 무한번창하여 회장님의 결정이 최선의 선택이었음이 증명되도록 우리도민들도 관심과 성원을 보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김용배((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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