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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UAE 프로축구 2경기 연속 출전

한국 선수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프로축구 리그에 진출한 미드필더 이호(26.알 아인)가 두 경기 연속 출전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호는 9일(한국시간) UAE 아부다비의 칼리파 빈 자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2010 정규리그 13라운드 알 아흘리와 홈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선수로 투입돼 15분을 뛰었다. 무난한 UAE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지난달 30일 알 나스르와 경기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출전. 이호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매끄러운 패스와 안정감 있는 수비로 홈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알 아인은 조제 자스타포 샌드와 압둘라 알사말리가 두 골씩을 넣어 5-1 승리를 낚았다. 이호는 특히 정교한 패스로 다섯 번째 득점에 기여했다. 훈련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호로선 체력을 끌어올린다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기대를 품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알 아인은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려 시즌 9승2패(승점 29)로 선두 알 자지라(승점 33)와 2위 알 웨다(승점 30)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알 아인은 오는 15일 알 즈만과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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