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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과열·혼탁선거 경계하는 '설 민심'

다시 일터로 돌아왔다.잠시 흐트러진 맘을 추스르면서 계획했던 일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입춘이 지나서인지 봄 기운이 느껴진다.올 봄은 여늬 해 봄과는 다를 것이다.지난 겨울에 눈 많이 내리고 추위가 혹독했기 때문이다.추위를 견디고 피어 오른 매화 마냥 올 봄에 피는 꽃은 더 화사할 것이다.우리도 그간 어려운 일들을 힘들게 헤쳐 나왔기 때문에 새 봄을 더 희망차게 맞을 필요가 있다.

 

6.2 지방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8개 선거를 한꺼번에 치르기 때문에 번잡하고 혼란스런 대목도 예견된다.그러나 우리의 살림을 돌 볼 대표를 뽑는 것은 중요하다.바쁜 일상속에서 생업에 열중하다 보면 이 같은 일에 자칫 소홀할 수 있다.하지만 어떤 사람이 대표로 적합하느냐를 앞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민주주의는 참여속에서 발전해 가는 정치 제도다.나 하나 쯤이야 기권해도 괜 찮겠지 하는 생각이 결국 지역 사회를 멍들게 할 수 있다.

 

지금 우리 주변은 온갖 입후보자들로 넘쳐난다.설이 지나면서 선거운동 열기가 가열돼 가고 있다.메뚜기도 한철인양 선거꾼들이 이리 저리 내몰리고 있다.바람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유권자들은 냉담한데 예비 후보들과 운동원들만 흥분하고 있다.우리가 걱정해야 할 상황은 과열 혼탁 선거다.그래서 유권자들이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유권자가 현명하면 선거 문화는 한단계 업 그레이드 될 수 있다.유권자의 부정심리가 선거를 망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데 불법 부정 선거 운동이 판치면 세상살이가 더 어렵게 된다.올 선거는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새로운 선거문화가 정착돼야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법 질서 준수가 그래서 중요하다.예비후보자들 만이 아니라 모든 유권자가 새로운 선거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야 한다.후보들도 과거 선거운동 방식을 떨쳐 버려야 한다.공약과 정책 대결을 통한 선거 운동이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무튼 설에 맘 먹었던 좋은 생각들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꿈과 희망은 그냥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자신이 노력해서 성취할 수 있는 것 들이기 때문이다.모두가 선진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법 질서 확립과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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