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이스 봉중근(30) 등 프로야구 일부 구단의 주전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막판에 불거진 부상 때문에 줄줄이 귀국하고 있다.
LG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캠프에서 훈련하던 봉중근이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 때문에 이날 귀국한다고 25일 밝혔다.
봉중근은 24일 불펜 피칭을 하다가 허벅지에 근육이 뭉치는 현상이 생겼다. 이에 코칭스태프는 남은 전훈 기간에 실전 피칭이 어렵다고 판단해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LG는 "봉중근은 정규리그 등판에는 문제가 없다"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시범경기 막판에 등판하는 것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LG는 23일 한화와 연습경기에서 부진했던 투수 이재영을 귀국시켜 24일 경남 진주의 2군 캠프로 내려 보냈다.
일본 오키나와에 전훈 캠프를 차린 SK도 잔 부상에 시달리는 중심타자들을 23일 대거 귀국시켰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을 거치며 거포로 떠오른 박정권(29)은 왼쪽 엄지발가락 관절을 다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에 시달리는 박재상(28)도 합류했다.
또 정근우(28)은 연습 경기 도중 왼손 중지를 삐었고, 최정(27)은 오른쪽 골반 부위를 다쳤다. 투수 박희수(27)는 어깨 관절에 상처를 입었다.
SK는 "부상선수들이 많기는 하지만 모두 가벼운 상태"라며 "1~2주 정도 재활을 거치면 정규 리그 개막전에는 이상 없이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화도 12일 전훈 캠프에서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내야수 김태완(26)을 귀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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