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토종 에이스 윤석민…프로야구 SK와 시범경기 완벽투구
KIA 타이거즈의 토종 에이스 윤석민(24)이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지훈련에서 돌아온 뒤 어깨가 결려 등판을 자제했던 윤석민은 16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0프로야구 SK와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쌀쌀한 날씨탓에 직구 스피드는 140㎞대 중반에 그쳤지만 윤석민은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고비마다 SK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위용을 보였다.
그러나 승부에서는 김강민이 쐐기 솔로아치를 그린 SK가 4-2로 웃었다.
김성근 SK 감독이 시범경기에서 기량을 테스트 중인 마운드의 '신병기' 김선규와 임성헌, 여건욱은 무난하게 제 역할을 소화해 올 시즌 '벌떼 야구'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용병투수끼리 선발대결을 펼친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LG를 5-3으로 꺾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롯데는 3-3으로 맞선 4회말 강민호가 좌측 펜스를 직선으로 넘어가는 1점홈런을날려 리드를 잡은 뒤 5회에는 이대호가 중전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 선발로 나선 라이언 사도스키는 5이닝을 4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아 합격 판정을 받았지만 첫선을 보인 LG 에드가 곤잘레스는 3이닝 동안 5안타로 3실점해기대에 못미쳤다.
잠실구장에서는 김동주와 이성열이 홈런포를 쏘아올린 두산이 삼성을 6-5로 따돌렸다.
김동주는 3-3인 5회말 2사 2루에서 삼성 장원삼에게 큼직한 좌월 2점홈런을 뽑았다. 두산은 7회 2사 뒤 이성열도 솔로아치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삼성이 지난 겨울 히어로즈에 선수 2명에 현금 20억원까지 얹어주고 데려온 좌완 투수 장원삼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았으나 7안타를 맞고 5점을 내줘 벤치를 실망시켰다.
대전에서는 6년차 오재일이 만루홈런을 터뜨린 넥센이 한화에 11-6으로 역전승했다.
2-6으로 뒤진 8회초 더그 클락과 오재일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한 뒤 9회초 오재일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12일 양팀이 맞트레이드했던 마일영과 마정길은 친정팀을 상대로 깔끔한 투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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