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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최효진 "친정 포항, 꼭 이긴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수비형 미드필더 최효진(27)이 '친정'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최효진은 25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와 "포항은 특별한 팀이다.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도 있고 내 마음도 포항에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렇기에 더 이기고 싶다. 포항을 이긴다면 포항 팬들은 가슴이 아프겠지만 경기는 경기다.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서울 유니폼을 입은 최효진은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했으나 2007년 포항으로 옮겨 지난 시즌까지 뛰었다.

 

5시즌 간 149경기에 출전, 12골에 도움 9개를 기록하며 '공격하는 수비수'로도 이름을 날린 최효진은 최근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뽑히며 포항에서 전성기를 맞았었다.

 

최효진은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다. 상암에서 열린 경기에서 서울이 이긴 적이 더 많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에서 뛸 때와 달라진 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는 "3년을 뛴 포항과 3개월째인 서울을 비교하기 어렵다. 작년까지 포항 파리아스 감독이 공격적인 면을 더 강조했다면 여기서는 수비, 공격을 다 주문한다"며 "공격과 수비, 둘 다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답했다.

 

함께 인터뷰에 나온 넬로 빙가다 서울 감독은 "포항은 좋은 선수들도 있지만 하나의 팀으로 정리가 잘 돼 있다"며 "그러나 우리도 가진 장점을 발휘하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진 것에 대해서는 "주위 기대가 많았지만 이기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이번 포항과 경기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빙가다 감독은 "아무래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들이 시즌 초반 준비가 잘 돼 있을 것이다. 우리 팀은 현재 100%가 다 완성되지 못했고 80% 정도"라고 덧붙였다.

 

방승환도 "포항의 수비가 좋지만 우리 공격수들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뛰게 된다면 기술보다는 근성과 체력을 바탕으로 다른 동료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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