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세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박찬호는 28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의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선 8회 등판, 1이닝을 잘 막은 뒤 9회 바통을 조바 챔벌레인에게 넘겼다.
박찬호는 이날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병살타를 잡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범경기 세 경기에서 4이닝을 던져 안타와 삼진을 각각 3개씩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0이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 오스틴 잭슨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돈 켈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고 후속 마이클 로켓이 야수 선택으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숨을 고른 박찬호는 제프 래리쉬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고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완성되면서 고비를 넘겼다. 박찬호에겐 중간 투수가 세이브 요건을 채웠을 때 얻는 홀드가 주어졌다.
박찬호와 8회에 등판할 셋업맨을 놓고 경쟁 중인 챔벌레인은 9회말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2-1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챙겼다.
한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342(38타수13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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