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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30일 이사회서 월드컵 포상안 확정

대한축구협회(회장 조중연)가 30일 오전 10시30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의 성적에 따른 포상금 지급 규모를 확정한다.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대회가 끝나고 나서 지급 규모를 정했으나 이번에는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 한편 월드컵 종료 후 액수를 둘러싼 논란을 최소화하려고 일찌감치 확정하기로 했다.

 

 

지급 방식은 균등이 아닌 선수들의 출전 시간과 공헌도 등에 따른 '차등 지급'이다.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대표팀 주장이었던 홍명보(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의 건의에 따라 똑같이 3억원씩을 줬다.

 

격려금 또는 포상금 액수는 독일 월드컵과 한일 월드컵이 기준선이다.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아깝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독일 대회 때는 네 등급으로 나눠 1인당 A급 5천만원, B급 4천만원, C급 3천만원, D급 2천만원을 줬다.

 

조별리그 통과시 성적에 따른 1인당 포상액은 한일 월드컵 때의 16강 1억원, 8강 2억원, 4강 3억원이 출발점이다.

 

이에 따라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선수 1인당 최고액은 1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책정한 월드컵 총상금은 독일 대회의 2억6천140만달러보다 60% 오른 4억2천만달러(4천786억원)로 우승팀 3천100만달러(한화 353억원), 준우승팀 2천400만달러, 4강 패배팀 2천만달러, 8강 패배팀 1천800만달러, 16강 진출팀 900만달러를 받는다.

 

본선에 오른 32개국은 일단 100만달러를 받고 탈락하더라도 별도의 배당금 800만달러를 받기 때문에 한국은 이미 총 900만달러(한화 103억원)를 확보했다. 축구협회는 본선 배당금 103억원을 선수들에게 줄 격려, 포상금으로 사용한다.

 

한편 이번 이사회에서는 월드컵 포상금 지급안 외에 중앙대의원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정관 개정안과 심판 규정 개정안, 프로연맹 임원 임명안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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