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리그 홈서 창춘 야타이에 1-0 짜릿한 승리
전북현대가 안방에서 열린 중국 창춘야타이와의 리턴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후반 터진 '라이언 킹'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창춘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해 가시마 앤틀러스(승점 12·일본)에 이어 조 2위를 지켰고,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됐다. 반면 전북과의 2차례 결전에서 모두 패한 창춘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전반전은 전북의 일방적인 공세로 진행됐다. 하지만, 전북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을 넣지 못해 홈팬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전북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2분, 전북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창춘 울드리는 전북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든 뒤 슛을 날렸다. 다행히 권순태의 선방으로 실점하지는 않았다.
위기를 넘긴 전북, 발 빠른 최태욱과 이동국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과 26분 이동국은 최태욱이 올린 공을 헤딩과 발리 슛으로 창춘의 골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24분 프리킥 찬스땐 펑사오팅이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가로막혔다. 이후에도 창춘의 골대는 전북이 날린 슛이 골문안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반 초반 5분여를 제외한 40여 분 동안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쳐야 했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세의 수위를 더욱 높여나가며 창춘을 괴롭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후반 9분, '라이언 킹'의 발에서 나왔다. 이동국은 아크 정면에서 김상식의 패스를 받은 뒤 차분하게 창춘의 골망을 갈랐다.
이동국의 선취 득점으로 전반 굳게 닫혀 있던 창춘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한 전북은 후반 19분과 30분 에닝요와 로브렉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승리를 향한 공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추가득점은 하지 못했다.
창춘은 후반 39분과 43분 왕동이 아크 정면에서 날린 강력한 오른발 슈팅과 호세 사무엘의 헤딩슛으로 전북의 골대를 위협했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한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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