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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넬슨, 역대 최다승 감독으로 우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돈 넬슨(70)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승 감독으로 우뚝 섰다.

 

넬슨 감독이 이끄는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벌어진 2009-2010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6-107로 꺾었다.

 

넬슨 감독은 이로써 통산 1천333승(1천61패)을 쌓아 레니 윌킨스 전 미국 대표팀 감독(1천332승)을 제치고 역대 최다승 사령탑이 됐다.

 

40대부터 백발노인이 될 때까지 무려 31시즌 동안 벤치에서 쌓아올린 금자탑이다.

 

그는 1976∼1986년 밀워키 벅스, 1984∼1994년 골든스테이트, 1995년 뉴욕 닉스, 1997∼2004년 댈러스 매버릭스를 맡았다. 골든스테이트를 다시 지휘하게 된 것은 2006년부터다.

 

넬슨 감독은 선수로서 1962년부터 1976년까지 시카고 제퍼스, LA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에서 뛰면서 챔피언 반지를 5차례 꼈다.

 

하지만 감독으로는 반지와 인연이 없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성명을 통해 "넬슨 감독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지도방식은 역사에서 증명됐다"며 "올 시즌에도 선수들이 부족했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경쟁하는 팀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주전들이 거의 전부 부상에 시달리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으나 24승(54패)을 거뒀다. 하위리그인 D-리그에서 무려 5명을 승격시키면서 이 부문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넬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세월이 참 무상하다"며 "처음에 밀워키 감독을 맡은 시절에는 코치도 없이 혼자 벤치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해 뒤에 나를 따라잡을 감독이 수두룩하다"며 "나는 한 시즌에 기껏해야 20승이지만 50승, 60승을 쌓는 감독들이 줄을 섰다"고 말했다.

 

한편 윌킨스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은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기술고문으로 선임된 지 이틀 만에 역대 '2인자'로 간판이 변경됐다.

 

◆8일 전적

 

인디애나 113-105 뉴욕

 

올랜도 121-94 워싱턴

 

보스턴 115-104 토톤토

 

디트로이트 90-88 애틀랜타

 

마이애마 99-95 필라델피아

 

뉴올린언스 103-104 샬럿

 

휴스턴 113-96 유타

 

밀워키 108-89 뉴저지

 

덴버 98-94 오클라호마시티

 

골든스테이트 116-107 미네소타

 

댈러스 110-84 멤피스

 

포틀랜드 93-85 LA클리퍼스

 

피닉스 112-101 샌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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