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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의 동점골…홈서 자존심 지켰다

전북현대, 경남 FC와 1-1 무승부

전북현대가 후반 종료직전 터진 '라이언 킹' 이동국의 천금같은 동점골로 홈에서 자존심을 지켰다.

 

전북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0라운드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추가시간 골을 기록한 이동국의 활약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동국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연패를 막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표 선발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챔피언 전북과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올리고 있는 경남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됐다. 경남은 경기시작과 함께 김영우가 왼발 슈팅을 날리며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고, 전북은 7분 루이스의 슈팅으로 맞섰다.

 

득점 1위를 기록 중인 루시오와 함께 경남 서상민, 김동찬은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전북 수비를 괴롭혔다. 양팀의 팽팽한 균형은 전반 29분 깨졌다. 경남 서상민이 상대진영 중앙선 부근 왼쪽에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연결한 패스를 김동찬이 가볍게 골문에 밀어넣었다.

 

주도권을 잡은 경남의 공세는 더욱 가열차게 이어졌다. 경남 김동찬은 전반 39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전북의 수문장 권순태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북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총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전반을 0대1로 뒤진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전북은 에닝요, 김상식, 로브렉을 잇따라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전북은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경남 골문을 위협했지만 후반 김영우 대신 이지남을 투입, 수비 강화에 나선 경남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다.

 

경기가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승부가 경남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전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전북 이동국은 로브렉의 슈팅이 골대을 맞고 나오자 머리로 밀어넣으며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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