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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교육감 선거에도 관심 기울여야

6.2 지방선거가 26일 앞으로 다가왔다.각 예비후보들이 13·14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마치면 20일부터 13일간의 선거운동에 들어간다.지금까지 교육감 예비후보 5명이 선거판을 종횡으로 누비고 다녔지만 유권자들은 냉담하다.각종 여론 조사에서 무응답 층이 많게는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없다.후보 차별화가 안되고 뚜렷한 이슈가 없어 교육감 선거는 관심 조차 끌지 못하고 있다.심지어 일부 교 직원 가운데는 선거 방식조차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감 선거가 그간 선출 방식이 자주 변경돼 헷갈리게 돼 있다.그러나 지사 선거와 똑 같다.단지 다른 점은 정당공천제가 없다는 것이다.이 점을 유권자가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도내는 지역 정서가 민주당에 상당히 유리하다.이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혈안이 되다시피했다.민주당 기호인 2번을 받으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추이로 볼때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지난번 교육감 선거 때 투표율이 고작 21% 밖에 안되었다.이번 선거는 8가지 선거를 동시에 치러 투표율은 어느 정도 높겠지만 자칫 로또식 투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후보의 인물이나 정책 공약 등은 살피지 않고 특정 정당의 기호에다 묻지마식으로 투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감 선거는 중요하다.전북의 보통 교육을 책임짓는 자리라서 더 그렇다.2만여명의 교직원 인사권과 예산 편성권 그리고 감독권 등을 가져 실로 막중하다.그런 교육감 선거가 냉랭한 것은 걱정이다.현재 전북 교육은 위기다.학력은 말할 것 없고 내부 직원들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유권자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학부형들이 이구동성으로 전북교육을 땅이 꺼져라고 걱정한다.뒷전에서 비판하고 걱정만하는 것은 전북 교육을 일신하는데 별로 도움이 안된다.그래서 교육 수요자인 유권자가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그렇지 않고 기권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으면 엉뚱한 후보가 교육감이 될 수 있다.정책 대결이 안돼 후보 차별화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로또식 투표로 교육감을 뽑아서야 되겠는가.유권자가 관심을 가질 때 전북교육은 그나마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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