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과 함께 지방선거가 본격화 되면서 공무원의 줄서기가 극성이다.공무원의 줄서기는 지금만의 문제는 아니다.민선자치의 가장 큰 폐해로 지적되지만 전혀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선거 때 줄 잘서야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을 뿐더러 주류대열에 낄 수 있어 너 나 할 것 없이 줄서기를 하고 있다.줄서기는 현직 단체장의 프리미엄이 될 정도로 일반화 돼 버렸다.
공무원은 선거에 엄정 중립토록 돼 있다.그러나 줄서기가 불법인줄 알면서도 마냥 물불을 가리지 않고 선거판에 기웃거리는 공무원이 늘고 있다.대다수가 당선이 확실시 되는 현직 단체장 쪽에 줄서기를 하는가 하면 유력 후보 쪽의 선거 사무실을 드나들면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심지어 후보의 명함까지 갖고 다니면서 지지를 유도하고 있다.보험을 들어 놓는다는 심정으로 줄서기를 한다.
교육계는 그 정도가 이미 도를 넘었다.최규호 교육감 불출마 이후 일부 교육장 가운데는 아예 업무는 제쳐 놓고 사무실에서 전화로 지지를 유도하기까지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일부 유력 후보의 출판기념회 때는 교육장 장학사 교장등이 앞장서서 참석을 유도하기도 했다는 것이다.이같은 사실이 널리 퍼져 있는데도 도 교육청은 뒤늦게 줄서기에 가담한 공무원은 감찰활동을 통해 적발해 내겠다고 엄포성 지시만 늘어 놓고 있다.
선거 이후 인사 특혜를 받으려고 경쟁적으로 선거 운동을 하는 바람에 눈치 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라는 것이다.이 때문에 줄서기를 하지 않았다가는 밀릴 것을 염려해서 줄서기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지금 알려진 사실 이상으로 교육계의 줄서기 행태가 오래 되었다.과거 함께 근무했던 연고와 자리 보장 등을 조건으로 줄서기를 하는 바람에 동료들간에도 불신의 벽이 쌓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자칫 과당 경쟁으로 인해 불법 선거가 우려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공무원들의 줄서기 선거 운동 행태는 위험하기 짝이 없다.도는 공무원의 선거 개입 차단을 위해 명예 감시관 209명을 지정해서 운영키로 했지만 워낙 은밀하게 줄서기가 이뤄지는 바람에 적발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하지만 사명감을 갖고 추적관리를 잘하면 상당 부분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공무원은 단속에 앞서 스스로가 빛을 향한 부나비처럼 선거판에 뛰어 들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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