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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매치플레이 최강자는 누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올 시즌 매치플레이 최강자는 누가 될 것인가?

 

KLPGA투어 유일 매치플레이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다.

 

전년도 KLPGA투어 상금랭킹 30위 안에 들었던 선수들과 올해 상금랭킹 순으로 총 64명의 프로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보다 상금이 1억원 증액됐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우승자가 어렵게 배출되는 대회로 유명하다.

 

2008년 첫 대회에서는 김보경(24.던롭스릭슨)이 최혜용(20.LIG)과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초대챔피언으로 탄생했고, 지난해에는 유소연(20.하이마트)이 역시 최혜용과 연장 9홀까지 가는 혈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7시간 10분의 대혈투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유소연은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4승을 올리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탄 뒤 현재 국내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와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유소연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대회라 올해도 끝까지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서 "매치퀸이라는 타이틀을 끝까지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국내 1인자 서희경과 최혜용에게는 썩 좋은 기억만 있었던 대회는 아니다. 서희경은 2008년에 32강 진출 실패, 지난해에는 16강전에서 떨어지는 등 매치플레이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서희경은 "이미 매치플레이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보경이나 (유)소연이는 되도록이면 만나고 싶지 않다"면서 "이들이 나보다는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이번 대회 경계 대상들을 피력했다.

 

2008년부터 2년간 연속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던 최혜용은 특히 지난해 9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친구인 유소연에게 넘겨주면서 슬럼프 아닌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최혜용은 "지난 전지훈련 후에 투어 적응이 어려웠다. 최근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정신적인 충격이 컸다. 하지만 가족과 많은 대화를 하고 클럽 정비까지 끝내면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오른 김보배(23.현대스위스저축은행)와 홍진주(27), 김하늘(22.이상 비씨카드), 홍란(24.MU스포츠) 등이 생애 첫 '메치퀸'을 향해 출사표를 던졌다.

 

또 허윤경(20)을 비롯한 이승현(19), 남지민(20.이상 하이마트) 등 슈퍼루키들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

 

이번 대회 64강전 대진 추첨은 오는 19일 프로암 행사 바로 전에 진행될 예정이며, 대회요강에 따라 상위시드순위를 부여 받은 32명의 선수들이 추첨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J골프와 MBC ESPN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라운드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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