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볼트 얼마나 빠를까' 대구육상대회 관전 포인트는?

'인간탄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달구벌을 달린다. 다이론 로블레스(쿠바)를 비롯해 카멜리타 지터(미국),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 등 현역 최고의 스프린터들도 총출동한다. 필드에서는 해머던지기의 여왕들이 힘을 겨룬다.

 

2010년 대구국제육상대회가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인증하는 '월드챌린지 미팅'으로 격상, 출전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해졌다. 오사카(일본), 도하(카타르) 등의 대회와 연계되면서 오히려 참가 요청이 밀려들 정도.

 

트랙 11개, 필드 5개 등 총 16종목이 펼쳐지는 2010년 대구국제육상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볼트, 얼마나 빠를까

 

대구육상대회는 100m 세계기록(9초58) 보유자 볼트의 올 시즌 첫 레이스다. 올 시즌 볼트는 200m와 400m 계주, 300m 이벤트 레이스만 뛰었다. 2010년 100m 기록에서도 볼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볼트는 2011년 대구세계선수권 대비 차원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선택했다.

 

대구육상대회 100m 기록은 지난해 타이슨 게이(미국)가 세웠던 9초94. 이미 지난달 25일 펜 릴레이 대회 4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8초79를 기록한 만큼 대회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더군다나 매년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던 볼트이기에 팬들의 관심사가 볼트의 기록에 쏠릴 수밖에 없다.

 

▲베이징 스타들, 이번에는 내가 우승

 

봍트가 뛰는 100m 외에 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바로 남자 110m 허들이다. 로블레스를 비롯해 데이비드 페인, 데이비드 올리버(이상 미국) 등 올림픽 금, 은, 동메달리스트가 모두 출전해 다시 한 번 자웅을 겨룬다. 세계기록 12초87을 보유하고 있는 로블레스가 강력한 우승후보다.

 

'힘의 여왕'을 가리는 여자 해머던지기도 볼거리다. 특히 이번 대회 해머던지기는 월드해머챌린지의 하나로 상금 3만달러가 걸려있다. 세계기록 보유자(77m96) 아니타 볼다르치크(폴란드)와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우승자 베티 하이들러(독일), 전 세계기록 보유자 타티아나 리센코(러시아)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육상, 부활을 노린다

 

침체기에 빠져있던 한국 육상은 시즌 첫 대회였던 전국종별육상선수권에서 희망을 봤다. 여자 100m 허들에서 이연경(안양시청)이 13초03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그동안 가장 부진했던 남자 100m와 200m에서도 좋은 성적이 났다. 무엇보다 종목 당 2~3명의 선수들이 동반 상승세를 탄 점이 반갑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에서 내심 2~3개의 한국 신기록을 바라보고 있다. 특히 1979년 세워진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이 이번에는 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희남(광주시청)과 전덕형(경찰대), 여호수아(인천시청), 김국영(안양시청) 등이 볼트 등 세계적인 스프린터들과 함께 뛴다면 기록 경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여자 100m의 김하나(안동시청)도 지터를 비롯해 캠벨 등과 레이스를 펼치면 한국기록(11초59) 경신이 꿈은 아니다. 여자 멀리뛰기 한국기록(6m76) 보유자 정순옥(안동시청)과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투톱' 임은지(연제구청)와 최윤희(SH공사)도 한국 신기록 세우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전북애향본부, ‘전북애향상’ 후보자 21일까지 접수

사건·사고남원 교차로서 사륜 오토바이와 SUV 충돌⋯90대 노인 숨져

정치일반李대통령, 국회 초당적 협력 요청... “단결과 연대에 나라 운명 달려”

국회·정당인공태양(핵융합)이 뭐길래..." 에너지 패권의 핵심”

국회·정당“제2중앙경찰학교 부지 남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