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최종 참가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확정한 23명의 남아공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최종 엔트리는 6월2일 오전 7시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하면 되는데 마라도나 감독은 일찌감치 30명 예비 엔트리에서 7명을 추려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2003년 두 차례 친선경기를 뛰고 나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다 지난 6일 아이타와 친선경기(4-0 승)에 출전한 서른한 살의 수비수 아리엘 가르세(콜론)가 최종 엔트리에 살아남은 것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명단이라는 평가다.
공격수에서는 에세키엘 라베치(나폴리)가 빠졌지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 등이 버틴 호화 진용을 고려하면 마라도나 감독의 선택은 이상할 것도 없다.
스트라이커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는 서른일곱 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출전 기회를 잡았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한 7명은 라베치를 비롯해 파브리시오 콜로치니(뉴캐슬), 후안 마누엘 인사우랄데(뉴웰스 올드보이스), 세바스티안 블랑코(라누스), 후안 메르시에르(아르헨티노스 주니오스), 헤수스 다톨로(올림피아코스), 호세 소사(에스투디안테스)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일부터 부에노스 아이레스 인근 에세이사의 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다. 밀리토 등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소속 선수들은 23일 오전 열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아르헨티나는 캐나다를 불러들여 현지시각 24일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평가전을 치르고 나서, 28일 남아공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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