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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금메달, 국가기록원에 영구보존 검토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20.고려대)가 따낸 금메달을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에 영구보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연아가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따낸 금메달은 국민적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금메달을 비롯해 대회 당시 입었던 드레스와 스케이트 부츠 등은 국가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각종 자료에 대한 구체적인 실사도 필요하고 올림픽기념관 등 유사기관과 의견 조율도 필요하다"며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쳐 보존 설명서를 만드는 작업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가기록원은 개인 또는 단체가 생산하거나 취득한 자료가 국가적으로 영구히 보존될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면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하고 서고에 보존한다.

 

만약 김연아의 금메달과 각종 자료가 국가적 사료라는 결정이 내려지면 국가기록원 민간기록물 행정박물류 서고에 '김연아 섹션'을 따로 만들어 영구히 보존된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국가기록원과 구체적인 협의를 해봐야 한다"며 "김연아의 금메달을 비롯한 각종 사료들이 국가기록원에 보존된다면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올댓스포츠와 협의를 통해 내달 1~6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에 김연아의 금메달을 전시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김연아의 금메달 뿐 아니라 1988년 서울올림픽을 비롯한 역대 올림픽 포스터와 기념메달, 배지 등도 함께 일반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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