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캡틴'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과 주전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무작위로 선정한 도핑 테스트 대상이 됐다.
박지성과 정성룡은 12일(한국시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경기 직후 국제축구연맹(FIFA)의지명에 따라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박지성과 정성룡은 긴박했던 경기로 긴장감이 높아져 한참이 지난 후에야 소변샘플을 채취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후반 8분 그림 같은 추가골을 넣어 2-0 승리에 앞장섰고 이운재(수원)를 대신해 골키퍼 장갑을 낀 정성룡도 눈부신 선방으로 그리스의 파상공세를 막았다.
한편 지난 2일 전지훈련지였던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에서 도핑 테스트를 받았던 골키퍼 이운재와 김영광(울산),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조용형(제주),김형일(포항),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김보경(오이타), 김재성(포항)은 모두 금지약물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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