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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수상레저 안전사고 철저 대비해야

안전 불감증은 우리나라의 각종 사고 발생률을 줄지 않게 만드는 대표적 요인이다. 점검할 부분은 미리 철저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빈틈없는 대비가 이뤄진다면 웬만한 사고는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할 것이다.

 

여름 휴가철이면 속출하는 인명피해가 안전 불감증으로 빚어지는 대표적 사고라 할 수 있다. 만전을 기하지 않는 소홀함에다 계절적으로 산만해지기 쉬운 분위기등이 겹쳐 물놀이 안전사고가 빈발해 적잖은 인명피해를 내게 되는 것이다.

 

지난 주말 부안 격포에서 발생한 레저보트 침몰 사고는 이같은 여름철 수상 레저 안전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다. 낚시객 9명을 태운 보트가 격포항을 출발한 후 위도 3마일 해상에서 침수로 전복돼 승선원들이 인근 무인도로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아직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칫 큰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천만다행이 아닐수 없다. 또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군산 야미도항에서 출발한 모터보트가 말도리 앞 해상에서 어선과 충돌해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야를 확보하지 못할 정도의 안갯속에서 무리한 출항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장마가 끝나는 이달말 경이면 본격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많은 피서객들이 바다와 산을 찾을 것이다. 특히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모터보트, 수상 오토바이, 래프팅등 수상레저 활동 참여인구가 늘고 있다. 즐기는 연령층도 20대 중심에서 30∼40대 까지로 확산 추세다.

 

수상레저는 속도가 빨라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반면 잠깐의 방심이 사망이나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정도로 위험이 크다. 운전자나 이용자의 주의 못지않게 운항전 충분한 정비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인명과 재산 손실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도내에도 수상레저 기구 사업장이 12개소 운영중이며, 모터보트와 수상 오토바이·바나나보트등 77대의 기구가 운행중에 있고, 등록돼 있는 개인 기구도 234대에 이른다.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서면 수상레저 활동이 급속히 확산된다고 한다. 골프가 한때 사치성 운동에서 어느 순간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듯 모터보트나 요트도 머지 않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레저활동이 될 것이다.

 

수상레저 활동 인구가 늘어날 수록 안전수칙 준수와 기구 사전점검을 위한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와 단속 강화는 필수적이다. 이용자들도 자기 안전을 스스로 지킨다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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