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1개 종목 900여 명 선수단 파견
40억 아시아인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00일 뒤 막을 올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하계아시안게임은 오는 11월12일부터 16일간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0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선수단과 임원 등 약 1만2천여명(45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때는 45개국에서 9천52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개최 종목과 메달수도 사상 최대를 자랑한다. 무려 42개 종목에서 47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크리켓, 댄스 스포츠, 드래곤 보트, 롤러 등이 새로운 종목으로 편입돼 종전 최대인 도하 때보다 금메달 수가 50여개나 늘었다.
다음 대회인 2014년 인천 대회부터는 아시안 게임의 개최 종목 수가 많이 축소될 예정이라 광저우 대회는 초대형 규모로 열리는 마지막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인천 대회부터 종목 수를 올림픽종목 28개와 비올림픽 종목 7개 등 모두 35개로 줄일 계획이다.
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스포츠 3강으로 군림하는 한국은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서 9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린다.
지난 도하 대회에서 무려 165개의 금메달을 딴 세계 최강 중국이 홈 어드밴티지까지 얻게 돼 8회 연속 종합 우승이 확실시된다.
도하 대회 때 금메달 58개(은 53, 동 82)를 따면서 일본(금 50, 은 71, 동 77)과 경쟁한 한국은 이번에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중국이 초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지만 종목 수가 늘어난 만큼 한국은 지난 대회 이상의 금메달을 따야 2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일본은 육상과 수영 등 금메달이 무더기로 걸려 있는 기초 종목에서 강한 만큼 금메달 1개 차이로 한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던 1994년 히로시마 대회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일본은 히로시마 대회를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의 인원인 1천100여 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도하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비롯해 은메달 9개, 동메달 16개를 따면서 16위를 차지한 북한도 200명 안쪽의 선수단을 파견해 10위권 재진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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