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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수들 실력 쑥쑥~ 가장 큰 보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7년째 유치한 서정일 전북수영연맹 회장

올해로 7년째다. 수영 종목에서는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규모가 가장 큰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가 전주에서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제29회 대회. 그간 대회 유치에 온 힘을 쏟아 온 서정일 전북수영연맹 회장이 이 대회에 품는 애정은 무척 깊다.

 

"어느 종목에서건 한 대회를 한 장소에서 이렇게 오래 한 적은 없죠. 그야말로 장수(長壽) 대회라 할 수 있죠."

 

서 회장은 장기간에 걸친 대회 유치로 전북 수영선수들의 실력이 급성장 했을 뿐 아니라 생활체육으로서 수영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물론 대회 유치는 수영이라는 한 종목의 영역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다. 대회 유치가 갖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서 회장의 설명이다.

 

"전북에 수영선수는 수구를 포함해 130여명인데, 이들이 이같은 규모로 열리는 다른 시도 대회에 참가하려면 1인당 하루 10만원은 소요됩니다. 100명이 5일을 머물면 5000만원이 드는 건데, 대회 유치로 이 예산을 줄일 수 있죠."

 

뿐만 아니다. 올해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선수는 모두 1300여명. 여기에 임원이 600여명이고 선수가족 수는 참가선수의 2~3배에 달한다. 지역경제에 수십억 상당의 경제효과를 파급시킨다는 것이다. 이른바 수영을 통한 스포츠 마케팅이 7년째 전주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서 회장은 "20억원만 지원해 주면 전국대회도 충분히 유치할 자신이 있다"며 "대회를 유치할 전주완산수영장 시설을 보강하고, 주변 숙박시설과 교통 여건 등이 좋아진다면 국내 대회 뿐 아니라 국제대회도 전주에서 열릴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대회가 지속될수록 실력이 상향 평준화돼 선수간 격차가 좁혀지는 게 흐뭇하다"며 "이 속에서 우리 선수들의 역량이 더 크게 성장하는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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