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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듬체조 월드컵서 개인종합 22위

신수지는 41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리듬체조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리듬체조 쌍두마차 손연재(16.세종고)와 신수지(19.세종대)가 2010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에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28~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끝난 개인종합 경기에서 줄(25.250점)-후프(25.250점)-볼(25.850점)-리본(25.025점) 4종목 합계 101.375점을 받아 참가 선수 79명 중 22위에 올랐다.

 

국내 1인자 신수지는 4종목 합계 96.200점으로 41위에 머물렀다.

 

9월19일부터 1주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릴 제30회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톱스타가 모두 참가,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리듬체조 요정들은 1위를 차지한 '여왕' 예브게니아 카나에바(러시아.116.325점)에게 최고 20점 이상 뒤졌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놓고 다툴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경쟁자들에게도 밀려 아시안게임 목표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은 신수지와 손연재가 출전하는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팀 경기에서도 은메달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손연재와 신수지는 이달 초 각각 불가리아와 크로아티아로 떠나 이번 대회를 야심 차게 준비했지만 워낙 날고 기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 탓인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순위가 많이 처졌다.

 

올해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세 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손연재는 4종목 모두 고른 기량을 펼쳐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볼과 리본, 후프에서 전체 22위, 줄에서는 25위를 달렸다.

 

감점 없이 연기를 마친 점은 고무적인 성과다.

 

하지만 지난 3월 그리스 칼라마타 월드컵 대회(12위)와 5월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대회(11위)때 보다는 순위가 많이 밀렸다.

 

신수지는 줄(24.925점)에서 가장 높은 31위에 올랐을 뿐 볼에서는 감점 0.4점을 받아 23.400점으로 57위, 후프는 24.300점으로 40위, 리본도 23.575점으로 38위에 머무는 등 들쭉날쭉한 성적표를 받았다.

 

김윤희(19)와 이경화(22.이상 세종대)도 각각 95.950점과 94.350점으로 42위와 49위에 그쳤다.

 

한편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울랴나 트로피모바(우크베키스탄.106.875점)와 안나 알랴브에바(106.500점), 마리나 페트라코바(이상 카자흐스탄.103.450점)는 각각 9위, 11위, 19위에 올라 긴장감을 높였다.

 

2008 베이징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2관왕과 5관왕을 달성한 지존 카나에바가 우승을 차지했고 다리아 콘다코바(러시아)가 113.075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표 선수들은 곧 귀국해 9월2~3일 열릴 KBS배 리듬체조대회에 출전한 뒤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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