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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복싱, 아시안게임 출전 길 열릴 듯

국제복싱연맹 "새 회장 뽑힌다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대한체육회가 국제무대에서 잠정 퇴출당한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을 관리 단체로 지정하면서 논란이 된 한국 복싱 선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체육회는 1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힌 대한복싱연맹을 관리단체로 지정하면서 새로운 회장을 오는 30일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뽑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박용성 체육회장이 위원장을 맡은 관리위원회가 복싱연맹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게 됐고, 1년 가량 파행을 겪었던 아마 복싱도 안정화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앞서 AIBA는 13일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를 선출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라며 대한복싱연맹의 회원 자격을 잠정 박탈했다.

 

이제 문제는 한국 복싱 선수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여부다. 11월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마감이 이달 30일까지라 그 이전에 AIBA가 한국 복싱에 내린 조치를 철회해 줘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대해 AIBA의 김호 사무총장은 "아직 대한체육회로부터 15일 결정과 관련한공문은 받지 못했다"라며 "하지만 현 집행부가 물러났고 30일 새 회장이 뽑힌다면 AIBA도 한국 복싱이 아시안게임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 복싱 선수를 보호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한국 복싱에 내려진 퇴출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총장은 "대한복싱연맹에 내려진 회원 자격 박탈 조치는 AIBA 집행위원회에서내린 것인데 집행위 소위원회에서 이를 철회할 수 있다"며 "또는 아시안 게임 엔트리 등록 기한을 한국에만 조건부로 늦춰줄 수도 있다. 우칭궈 AIBA 회장과 이 문제를 논의해서 결론을 내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대한복싱연맹은 지난달 하순 아시안게임에 나갈 남녀 국가대표 선발을 마쳤다.

 

남자 선수 10명은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고 있고 여자 선수 3명은 바베이도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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